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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식구생계맡은 12살『소녀가장』김윤숙양의 〃눈물삼킨 일기장〃
『아침이 되면 새힘이 나요. 동쪽하늘이 환하게 터오면서 눈부신 햇볕이 온세상에 쏟아질때면 간밤에 울던일도 다 잊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이 솟아납니다. 내작은 정성으로 불쌍한 우리 엄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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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의 부탁/원숙자
지난 일요일 아침, 다른 날보다 더 일찍 일어난 우리 집 두 아이가 무엇인가 의논을 하고 분주히 오가고 하더니 일찌감치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했다. 웬일일까? 아침 밥도 먹기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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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절제" 버릇 길러줘야
▲김재은교수(이대·교육심리학) - 집안에서 징계했어야한다. 부모로서의 교육책임을 포기한 것으로 밖에 볼 수없다. 그나이에 경찰에 고발을 당하게되면 일생 정신적 전과자로 스스로 낙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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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 1년 아들의 공사장 아르바이트
올해 대학 1년생인 큰아들녀석이 여름방학을 맞았다. 그런데 어제 난데없이『엄마, 내일부터 도시락을 싸줘요』한다. 의아해하는 내게 아들은 친척형이 책임자로 있는 공사장 현장에 일자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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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풍길 도시락 나눠먹는 선생님|이영희
며칠 전 아이들이 다니고있는 학교에서 인근에 있는 관악산으로 소풍을 갔다. 이제 입학한지 두어 달밖에 되지 않은 둘째딸 아이는 마음이 애드벌룬만큼이나 부풀어 오른 듯 선생님께서 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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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머니의 신비로운 김치솜씨
해마다 김장철이 다가오면 기억되는 우스운 얘깃거리가 있다. 내가 중학교 시절이다.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별 걱정이 없었던 우리집은 아버지가 술과 담배를 안하셨던 탓인지 음식에 많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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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사에 묻힌 자신이 허망해질 때…
어느 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집도 일이 많은 편이다. 집안 일이라는게 뾰족히 생색나는 것도 아니면서 막상 꾀라도 피울라치면 뭐하나 소홀히 해넘길일들이 아니라 이래저래 구정물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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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문학의 뿌리를 찾는 캠페인(제자·원곡 김기승)
『출근』|문무학(대구시 남구 대명1동1223의 7 세종「맨션」다동108) 솜이불 다독여서 태산같은 피곤 묻고 울 엄마 잔주름이 일구어 논 꽃밭에서 외길의 맑은 빛들이 도시락에 담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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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출앞둔 벽안의 "총각 아버지" "내 자식들 맡아줄 사람없는지…"
미8군본부사령실 부사령인 「빌·놀런」 중령 (40)은 아직 총각이지만 60여명의 「아들」이 있어 든든하다. 76년 부임이후 서울 삼각지 전세집에 한국의 불우청소년을 보는대로 한두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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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검은 마을"탄광촌…무엇이 문제인가|사북 동원탄좌사건을 계기로 본 그 보상
탄광촌-. 새까만 냇물과 민둥산 그리고 광부들. 광부들은 자신들이 모여 사는 탄광촌을「13도 공화국」이라고 부른다. 전국 13도에서 모여든 「오갈 데 없는 뜨내기 인생」들이 지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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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들 세계엔「벽」이 없다"
『우리는 형제다』고 외치는 2천여명 어린이의 드높은 함성과 함께 노랑·빨강·파랑의 색색이 아름다운 풍선이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. 지난 4월29일 일요일상오, 서울성동구 능동 어린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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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명희
딸아이의 대학 합격은 우선 기쁘고 또 다행스러웠다. 그러나 기쁨을 채 음미도 하기 전에 나는 아직 불합격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딸아이의 친구가 생각나 나만이 좋아라고 기뻐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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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 운동회
오늘은 우리들의 즐거운 잔칫날, 운동회 날이란다. 제발 비오지 말아달라고 잠꼬대처럼 기원하던 이날. 엄마랑, 아빠랑, 그리고 옳지 개구쟁이 동생도 끼여줘야지. 언니가 맛있게 마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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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의 모습
올 여름을 그 심한 무더위 속에서 일만 하시느라 더위를 잡수신 어머니를 모시고 약수터로 가기로 한 아침이었다. 농사바라지로 피서 한번 가지 못했던 나는 모처럼 하는 나들이라 도시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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악바리
이불 밖으로 손목만 내밀어도 밖의 추위가 손에 잡힐 듯이 선하게 느껴지는 이른 새벽이다. 창을 통해 히뜩히뜩 휘날리는 진눈깨비가 보인다. 이런 날은 10분만 5분만 30초만 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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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온「가출한달」
【충주】신민당 기관지「민주 전선」호외를 몰리다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은 뒤 해방을 감췄던 충주 시내 달 천 국민학교 6년 이병구군(13)과 이복자양(10)남매가 가출한달 만인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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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시락 주머니
국민학교가 개학이 되어 다시 어린이들의 도시락 싸는 일이 시작되었다. 도시락 반찬 뿐 아니라 주머니에까지 엄마의 솜씨를 발휘, 어린이를 기쁘게 해주자. ▲재료=두꺼운 「캬바」지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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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 돌아오셔요 사진 들고 거리에 나선 3남매
『우리 엄마를 찾아주셔요』라는 이색 팻말과 사진을 든 3남매와 그의 아버지가 4일 상오9시 종로 네거리를 헤매고 있어 행인들의 눈을 끌었다. 이들은 성북구 삼양동108 14통6반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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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활절 휴일|상춘인파12만|벚꽃 아래 미아90명
18도의 맑은 날씨에 부활절과 일요일이 겹친 14일 서울과 부산·진해 등에서 70만의 소풍 객 인파가 붐벼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상춘객이 꽃과 봄을 즐겼다. 또한 이 날이 길일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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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춘 「중앙문예」 단편소설 당선작 완구점 여인|오정희
태양이 마지막 자기의 빚을 거둬들이는 시각이었다. 어둠은 소리 없이 밀려와 창가를 적시고 있었다. 어둠이, 빛을 싸안고 안개처럼 자욱이 내려 덮일 매의 교실은 무덤 속을 연상시키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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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바뀐 도시락
○…교원생활20년. 날마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시달리다보면 으레 기다려지는 것이 점심시간이다. 오늘도 떠들어대는 아이들을 교실에 조용히 앉히고 도시락을 펴든순간 『어머나! 이를 어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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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구름에 들뜬 인파 50만 4월이 저무는 마지막 휴일
최고26도 4분, 최저 14도6분. 4월 마지막 휴일인 24일은 맑은 햇볕이, 꽃이 지고 신록이 움트는 산과들을 감싸주었다. 평년보다 7도7분이나 높은 이 날은 화전놀이에 들뜬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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움막의 4형제 돕는 북성교 어린이들|점심 주고 옷가지도
움막 속에서 버림받은 어린 네 생명을 위해 국민학교 5학년 여학생들이 40여 일을 하루 같이 점심밥을 나눠주고 옷을 갖다 준 아름다운 이야기.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산35번지,